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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번의 오르가즘 느낀다는 英 여성
[ 2008년 01월 08일 09시 10분 ]
하루 동안 200번 정도의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최근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지에 소개돼 화제가 됐다.

이 언론은 24세의 영국여성 사라 카르멘이 단지 주변의 소음으로 하루에 150~200여 번에 달하는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보도했다. 사라가 겪고 있는 병은 신경계통이 마비돼 일어나는 지속성 성환기 증후군(PSAS: Persistent Sexual Arousal Syndrome).

이 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색정증과는 달리 성욕과도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증후군이 있으면 육체적 흥분은 몹시 강렬하며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된다. 오르가즘에 의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지만 수시간 후에 증상이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이 증후군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쳐 집중할 수 없게 하며, 심신을 약하게도 한다.

일부에서는 트라조돈이라는 항우울제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투약을 정지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음핵이나 음경에 연결된 동맥의 골반동정맥기형에 의해 발생하는 사례도 보고된다.

전문의들은 “이 증상은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부분이라는 이유로 증상을 감추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보고되지 않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증상이 보고된 것은 의학문헌에서도 단 1건 밖에는 없고, 그나마도 최근의 것”이라고 밝혔다.
헬스조선 편집팀 webmaster@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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