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4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레지던트 의료 과실은 감독 부족탓"
[ 2008년 01월 09일 00시 30분 ]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연수 중인 의사는 의료 과실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으며 이는 팀 의료의 붕괴, 특히 숙련된 의사의 감독·지도 부족이 원인이다.”

베일러의과대학(텍사스주Houston) 하디프 싱(Hardeep Singh) 박사팀은 미연방보건복지부(HHS) 산하 미의료연구·품질 관리국(AHRQ)의 지원으로 의료과실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7; 167: 2030-2036)에 발표했다.

대부분 환자 인계시 발생

싱 박사팀은 이 대학 마이클·E·드베이키 재향군인의료센터, 텍사스대학, 하버드대학 보건학부(보스턴)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2002∼04년에 발생한 의료과실의 클로우즈드 클레임(closed claim, 전문의 미검토 보고) 889례의 무작위 추출 샘플을 분석했다.

환자가 손상을 일으켰는지, 그럴 경우 이것이 (피지도의도 관여한) 의료행위 가운데 과실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증했다.

그 결과, 팀의료의 붕괴는 레지던트, 펠로우, 인턴(1년차 레지던트)까지 포함한 피지도의 전체에 미치는 과실 대부분은 환자 인계시 발생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박사팀은 과실을 산과, 수술, 오진·진단 지연, 투약 등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었다.

이 4가지 카테고리를 합친 의료과실 소송은 미국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의료 과실과 신체손상을 포함한 클로우즈드 클레임의 4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27%(240례)에는 피지도의가 관련하며 의료과실에서 관여도는 적어도 중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던트는 클로우즈드 클레임의 87%, 인턴과 펠로우는 각각 13%씩 관여했다. 유해현상은 중증이었고 3분의 1은 유의한 신체손상, 5분의 1은 중증의 신체손상이 나타났으며, 3분의 1은 사망했다. 이러한 유해현상의 약 3분의 1은 외래에서 발생했다.

AHRQ의 캐롤린 클랜시(Carolyn M. Clancy) 국장은 “우리는 의료과실을 막아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팀웍이 얼마나 중요한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병원측은 입원, 외래 양쪽에서 팀 의료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의 실시와 피지도의에 대한 적절한 감독·지도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산적해 있음을 이번 연구 결과는 재인식시켜 주었다”고 설명했다.

싱 박사팀은 감독 지도나 환자의 이송 등 팀웍에 관한 요인, 판단 오류나 전문지식 부족 등 인식과 관련한 요인에 피지도의 과실이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피지도의 과실 대부분은 인식 관련 요소가 한 원인이었으며, 약 4분의 3(72%)은 판단오류가, 절반 이상(58%)은 전문지식 부족이 원인이었다. 마찬가지로 절반 이상(57%)은 관찰부족이나 기억차이에 때문으로 나타났다.

팀웍에 관한 요인, 특히 감독지도의 부족과 환자 인도시 중요한 문제였으며, 피지도의 과실이 발생 증례의 70%까지 관여했다.

감독·지도부족은 피지도의 과실 절반 이상(54%)이었으며 환자인계시 발생하는 문제점은 약 5분의 1에(19%)에 달했다. 아울러 피지도의 과실은 다양한 인자가 원인이기 때문에 각 % 수치를 종합해도 100은 되지 않는다.

감독·지도 부족이 의료과실의 한 요인으로 나타난 129례 가운데 82%에서는 피지도의 업무양태를 지도의가 불충분한 감독이 원인이었다. 시니어 레지던트와 지도의 양쪽에 의한 감독지도 잘못도 커다란 요인이었다.

환자인계시 발생하는 과실은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때문으로 판명됐다.

환자인계시 과실이 발생한 경우의 34%는 2명의 피지도의 사이에 정보전달이 부족했거나 부정확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환자인계시 발생하는 문제는 피지도의와 지도의 사이에서도 거의 비슷한 빈도로 발생했으며 과실의 32%에는 과실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전달이 존재했다.

논문에서는 “정보가 단절되는 커뮤니케이션 부족의 네트워크는 복잡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부족에 따른 과실의 5분의 1은 2개 이상의 원인이 관여하고 있으며 약 4분의 1은 간호사, 약사, 검사기사와의 정보 전달에 문제가 있었다.

교육 프로그램 재고해야

논문에는 “예방이 가능한 의료과실과 팀웍의 혼란을 잇는 에비던스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학졸업 후 의학교육 프로그램은 변함없이 팀웍 주체의 훈련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지 않다.

전화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전화를 이용한 정보전달의 기술 습득에 대해서는 거의 주목되지 않았다. 시뮬레이션 기술이나 정보기술 등의 사용능력을 개선시키기 위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에도 좀 더 주목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대표연구자인 싱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팀웍의 혼란과 예방가능한 의료과실, 나아가 의료의 질적 수준이 관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과실의 유무를 밝히고 그 원인을 찾으려는 분위기기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수 프로그램 책임자나 미국졸업후의학교육인정위원회는 이러한 문제 분야를 위한 훈련법을 찾아야 하며, 이번 연구지견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