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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료계 "부처명에서 보건 빠지면 안돼"
[ 2008년 01월 08일 09시 02분 ]
범의료계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는 보건복지 관련 조직 개편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부처명에서 보건이라는 명칭이 빠지면 안 된다는 것.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 등의 의료계 단체 회장들은 8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현재 인수위는 보건복지부를 여성가족부와 통합해 여성복지부, 또는 가족복지부로 이름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보건의료 분야의 기능과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가 그동안 주창해 온 선진 의료의 방향과는 맞지 않게 현 보건복지부의 기능과 역할을 더 약화시킬 수 있는 처사"라면서 "국민건강 수호의 최일선에서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범 보건의료계로서는 걱정"이라고 했다.

이에 단체들은 한국보건의료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민 복지의 균형 발전에도 온 힘을 쏟는 것은 차기 정부가 반드시 염두 해야 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체는“현재 인수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보건복지 관련 조직 개편작업에서 부처의 명칭에 ‘보건’이라는 용어를 반드시 주된 명칭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13개 보건의료관련 단체들이 속해 있는 건강복지공동회의도 이날 같은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회의는 "보건복지부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어떤 경우라도 국민건강을 관장하는 부처의 명칭에는 '보건' 또는 '건강'이라는 용어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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