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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동아제약과 M&A 의도 없어"
[ 2008년 01월 10일 08시 15분 ]
한미약품이 그간 꾸준히 제기됐던 동아제약과의 M&A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한미약품 임선민 사장[사진]은 10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동아제약과 인수합병할 의도가 전혀 없을뿐더러 M&A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다”고 역설했다.

최근 한미약품이 동아제약의 지분을 늘려나가자 제기됐던 양사간의 M&A 설은 근거없는 의혹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말 발생했던 동아제약과 전 강문석 이사와의 지분 확보 다툼에서 7.2%의 동아제약 지분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같은 의혹은 더욱 증폭된 바 있다.

임선민 사장은 “영남방송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동종업계에 투자할 방법을 고려하다 보니 투자가치가 높은 동아제약을 선택한 것일뿐 M&A는 말도 안되는 의혹이며 현실적으로 성사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이어 “동아제약과 협조적 관계를 통해 일부 발전적인 협력 시스템은 가동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양사의 회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인수합병은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임선민 사장은 최근 공정위의 불법 리베이트 적발에 대한 불만도 피력했다.

제도적 가이드라인이 전무한 상황에서 공정위가 제약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진행되던 영업활동마저 모두 리베이트로 간주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크다는 것.

특히 의약품의 부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하는 PMS를 단지 판촉 활동의 일부라고 간주, 본래 PMS의 취지가 퇴색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임선민 사장은 “과도한 PMS비용의 지급으로 PMS가 판촉활동의 도구로 전락됐다면 지적받고 개선돼야 마땅하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없이 정상적인 판촉활동마저 모두 리베이트로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정위의 징계로 인해 영업전략도 많이 수정되고 의료계에서도 리베이트를 받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불합리하거나 과도했던 불공정관행이 근절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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