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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의료관리원, 과감한 투자·전문인력 필수"
[ 2008년 01월 11일 03시 07분 ]
“현재 추진 중인 특수 전문화가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춰 산재의료 현실 및 산재의료관리원의 발전 전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산재의료관리원의 전문화 방안으로 ▲직업성 질환 진단 및 평가의 전문화 ▲응급의료부터 질 높은 전문재활에 이르는 원스톱 토털 의료서비스 제공 ▲포괄적 산업보건서비스를 통한 지역사회 공공의료 역할 등의 방향이 제시됐다.

지난 10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산재의료전달체계 정립과 산재의료 공공인프라 강화 방안 공청회’[사진]에서 참석자들은 이 같은 방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정책국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산재의료관리원의 ‘산재전문 의료기관화’와 관련, “경영수지에만 초점을 맞춘 ‘특화’라는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조직 슬림화 등 단기적 성과보다는 산재의료시스템의 인프라 재설계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전문화 방안은 변화하고 있는 산재의료 환경 및 산업보건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영대 의원은 “공청회를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결합해 정부 재정을 끌어내야 한다”면서 “산재가 발생했어도 질 높은 재활치료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산재의료관리원의 역할을 확대하고 공공성을 강화 방안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영현황과 발전방향을 중심으로 기조발제를 맡은 보건사업진흥원 의료산업경영팀 이윤태 팀장은 “산재환자 서비스 범주를 장기회복 및 기능회복 서비스에서 급성기후기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산재중앙의료원 구축’, ‘획일적 특화를 추진하기보다는 권역별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특화’ 및 과감한 투자와 우수 전문 인력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한국진폐재해자협회 성희직 후원회장은 “산재의료원이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분류된 것은 설립목적과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며 이에 따른 의사결정의 비효율성과 비민주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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