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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이식, 죽은 심장도 되살린다"
[ 2008년 01월 14일 02시 39분 ]
죽은 심장에 새로운 세포를 이식해 심장 전체의 기능을 재생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심장혈관회복센터 연구팀은 “죽은 쥐의 심장에 살아 있는 세포를 이식해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고 13일 영국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을 통해 발표했다.

현재까지 심장조직 일부를 생성하는 연구 결과는 발표됐었지만 심장 전체를 되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단백질로 이뤄진 골격을 제외한 모든 세포를 제거한 죽의 쥐의 심장에 갓 태어난 쥐의 심장 세포를 주입한 지 4일째 심장 수축이 시작됐고, 8일째 되던 날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연구에 참여한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의 해럴드 오트 박사는 “현재 행해지고 있는 심장 이식은 당뇨, 고혈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지만 환자 본인의 세포를 이용해 심장을 재생, 이를 이용할 경우 앞서 이야기 했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심장혈관회복센터의 도리스 테일로 소장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된다면 환자 자신의 세포로 이식 가능한 장기나 혈관을 개발하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테일로 소장은 이어 "인간 세포를 이용해 생물반응장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근거를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하게 됐다"면서도 "병원에서 사람의 세포를 이용해 심장을 새롭게 만들어낼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게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그러나 그는 "재정적인 문제가 있지만 많은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연구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는 향후 신장, 간, 폐, 직장 등 인간의 거의 모든 장기를 새롭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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