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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여성질환전문 특화해야"
[ 2008년 01월 15일 05시 43분 ]
이화의료원은 지난 2004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임명하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선정, 모자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장기발전전략에서 발표했듯이 이화의료원은 향후 여성질환전문병원으로 도약, 산부인과의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모자센터소장을 만나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앞으로 모자센터의 비전은 토털 산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산모의 건강은 물론 미용 등 산모 건강에 관한 전반적인 산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관련 임상과와 협진체계를 이루고 전문의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발전의 계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모자센터소장(산부인과)
[사진]
은 이 같은 비전을 제시, 향후 모자센터의 발전을 전망했다.
김영주 소장은 “산모들은 면역체계가 매우 약해져있어 산후관리가 중요한데 지금처럼 질환별 관리가 아닌 한 개인에 초점을 둬 토털케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모자센터의 발전방안을 거듭 병원에 제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일례로 산모의 건강을 위해 유방의 경우 예방과 검사를 실시하고, 산모의 주름개선, 지방흡입술, 피부질환 등 전반에 걸친 관리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다.
김 소장은 “이화의료원이 여성질환전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산과와 부인과, 종양과 등 세부 전문분야를 특화해 중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 모자센터의 확장은 공간면에서나 병원 내부에서도 가시화되려면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병원이 안정되고 직원, 환자 등 모두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될 때 이뤄질 일이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의 특징은 지난 2006년 심평원과 복지부 진료자료 분석결과 제왕절개 낮은 병원에도 선정됐듯이 제왕절개가 낮고 자연분만이 높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한달에 분만이 80~90명 정도인데 이중 37%만이 제왕절개술이고 나머지는 자연분만”이라며 “자연분만이 좋다는 것을 인지한 많은 산모들은 알아서 목동병원으로 분만하기 위해 찾아온다”고 말했다.
자연분만을 하면 회복도 빠르고 감염도 낮고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등의 장점 때문에 많은 산모들이 자연분만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10여년 동안 체계가 잘 갖춰진 모자센터는 한달에 2번 모유수유 및 신생아 마사지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한달에 한번은 남편과 함께 호흡법 등을 교육하며 고통을 감소하는 라마즈분만법 등도 교육하고 있다.
이에 관해 김영주 교수는 “라마즈분만법은 간호사들이 전문자격증을 모두 소지하고 있을 만큼 전문적이고 체계가 잡혀있다”며 “산모들의 호응도 좋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 매번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주 교수는 인권분만, 특히 ‘르봐이예 분만’을 국내에 소개하고 시행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김 교수는 “르봐이예 분만은 조명을 끄고 탯줄을 아빠가 직접 자를 수 있도록 하고 30분 내에 분만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아기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접하는 분만법”이라며 “현재는 널리 퍼져 많은 곳에서 이 분만법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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