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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세계적 석학 권병세 박사 암센터行
[ 2008년 01월 16일 22시 00분 ]
최근 악재에도 불구, 국립암센터가 국내 최고의 암 전문기관으로써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재문 전 기조실장이 삼성서울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최근 중추 인력의 잇따른 유출로 위기감이 컸던 국립암센터에 최고의 스타급 연구진이 둥지를 틀 예정에 있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은 최근 “울산대학교 화학생명과학부 권병세 박사[사진]가 내달 1일 국립암센터로 자리를 옮겨 이곳 연구진과 함께 항암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병세 박사는 세포의 면역조절기능을 이용해 부작용 없이 각종 난치성 질환과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규명해 낸 세포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한국 과학계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평가와 함께 교육부가 지정한 ‘머지않아 노벨상을 탈 가능성이 높은 한국 최고의 과학자들’인 ‘대한민국 국가석학(Star Faculty)’ 11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특히 SCI(Science Citation Index: 세계적인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피인용 횟수가 수 천회에 달하고 있어 앞선 노벨상 수상자들의 SCI 피인용 횟수가 통상 5000회 가량인 점을 비춰볼 때 권 교수도 거의 노벨상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권 박사와 함께 10여명의 연구진도 함께 자리를 옮길 예정에 있어 국립암센터는 연구동과 시설·장비 등에 5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권 박사에게는 그의 명성에 걸맞게 단장 직함과 함께 기존 ‘책임연구원’보다 큰 의미를 부여, 석좌연구원이라는 국립암센터 최초의 타이틀을 붙여줄 계획이다.

유 원장은 “벌써 한 두명의 연구진은 이곳에서 연구에 돌입했다”며 “연구실 세팅이 끝나는 내달 초에는 모든 기반시설이 완비, 이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근영 원장은 “연구진 중 6명이 서울대와 삼성 등으로 이동했으나 이직시기 및 인력구성 면에서 볼 때 일상적인 이동에 불과해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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