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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 선진화로 투명거래 확립해야"
[ 2008년 01월 20일 21시 59분 ]
국내 의약품 유통이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도매의 대형화를 통해 유통 구조를 현대화시키고 유통정보시스템과 강력한 공정거래 감시체제를 통해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LG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과제"란 연구서를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등 유통이 선진화된 국가일수록 도매 거래 체제가 잘 구축돼 있고 공정한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제약회사, 도매업체, 의료 전문인, 감시 관리 기관 간의 협력과 자정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국내 의약품 유통 환경 또한 업계 내 변화 노력과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현대화된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국내 유통이 선진화하기 위한 해결책의 첫 번째로 도매업체의 대형화 및 도매 기능의 고도화를 꼽았다.

앞으로 국내 도매업계가 살아남으려면 선진 사례에서 본것처럼 업체 간 업무·자본 제휴, 자회사화,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소는 해결책의 두 번째로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유통 정보화의 구축을 들었다.

아직 국내 의약품 유통 거래에서는 전산 매체를 이용한 자료 수집 및 관리가 보편화 돼 있지 않으며 정보 공개가 매우 소극적인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어 유통정보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연구소는 "국내에서 하루빨리 유통 정보화 시스템이 안착되기 위해서는 제약회사, 도매업체, 의료기관, 약국 등 관련 주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소는 공정경쟁 관리체제의 강화를 위해 의약품 유통 관련 주체들은 유통 정보화 뿐 아니라 다양한 제도를 마련, 유통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연구소 관계자는 "제약회사, 도앰업계 등 내부적인 필요와 한미 FTA 등 외부환경의 압박 속에 국내 의약품 유통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관련 주체들은 유통 환경의 변화를 올바로 인지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 전문 역량을 가오하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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