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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강남 진출 급물살…특성화센터
[ 2008년 01월 20일 21시 54분 ]
지난해 익명의 기부자가 고대의료원에 400억 원을 기부하면서 밑그림이 그려진 '고대 강남 진출'이 오동주 의무부총장[사진] 취임과 함께 그 준비과정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에 따르면 강남진출은 시기가 관건일뿐 기정사실이며 조만간 가시화 되겠지만 2~3개의 특성화센터로 이뤄진 17층 규모의 빌딩이 유력하다고 한다.

고대의료원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최근 데일리메디와의 단독인터뷰에서 고대가 강남에 진출해야 하는 이유와 지금까지의 업무 추진과정, 그리고 JCI 인증과 관련된 일부 내용을 밝혔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의 장기적인 발전과 '고대'라는 브랜드 제고를 위해서도 반드시 강남진출은 필요하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강남진출과 관련된 업무가 빠르게 추진 중에 있으며 조만간 가시화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의무부총장은 "잠정적인 계획이기는 하지만 강남에 고대병원이 들어서면 17층 규모의 건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400억 원 기부금뿐 아니라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 한다"고 설명했다.

병원계 일각에서는 고대의료원의 강남진출과 관련, 강남에 병원이 들어서면 서울대병원처럼 건진센터로 특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건진센터와 같이 한 부문에 국한시키는 방법보다는 건진센터를 포함 2~3개 정도의 특화된 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며 "강남에 진출하는 고대병원은 구로·안산병원과 함께 고대의료원의 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 발휘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여타 다른 병원이 그러하듯이 고대의료원 역시 확실한 수익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남에 들어서게 될 특성화센터는 고대의료원 수익창출에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강남진출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추진된 JCI 인증 역시 현재 고대의료원의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다.

이미 지난해 1차 예비실사를 마친 바 있으며 다가오는 5월에 한 차례 더 예비실사를 마친 후 하반기에 인증심사를 거쳐 올해 안으로 인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이 JCI 인증을 받게 되면 국내외적으로 그만큼 신임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타깃을 인근 중국, 동남아 환자에게 국한하지 않고 미국 내 교포들에게까지 넓혀 나갈 것이다” 고 강조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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