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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화이자 '노바스크' 정면 대립
[ 2008년 01월 21일 02시 38분 ]
국제약품이 현재 진행 중인 화이자와의 특허분쟁 결과와는 상관없이 노바스크 제네릭 출시를 강행할 뜻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화이자 측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국제약품은 국내 최초로 베실레이트 염기를 사용한 노바스크 제네릭 ‘국제 암로디핀정’
[사진]
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노바스크는 안국약품과의 특허소송이 현재 대법원에 계류, 특허 무효에 대한 최종 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소송에 국제약품은 보조 참가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특허법원은 안국약품이 제기한 노바스크 권리범위 확인심판 소송에서 노바스크의 물질 특허에 대해 무효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또한 국제약품은 현재 특허법원에 계류 중인 별도의 권리범위 확인심판 불복심판을 준비 중이지만 이 역시 대법원의 심판 결과에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제네릭 출시를 강행한 것이다.
국제약품은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특허분쟁이 진행중이지만 국내 브랜드로서 양질의 우수 의약품을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가야하는 입장에서 전격적으로 제네릭 발매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제 암로디핀정은 칼슘이온이 심장 및 혈관 평활근의 세포막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혈압을 강하시키는 약리기전을 가진 칼슘채럴 블로커로 이미 효능과 안전성이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약물이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4가지 계열 약제인 이뇨제, ARB, ACE-I, 베타 블로커 등과 다양하게 병용투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병용시 중증 고혈압 환자의 혈압조절에 효과적이며 우수한 내약성을 나타낸다.
특히 기존에 출시된 대부분의 국내사들이 노바스크와 비슷한 다각형의 제형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물리적 마모를 최소화하며 복용이 원활한 원형 제형을 과감히 고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관련 시장내 향후 단기간내 두 자리수 시장점유율 확보를 1차 목표로 설정했다”며 “이 제품은 환자들에게는 우수한 의약품 처방 절감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 보험재정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약품의 이 같은 행보에 화이자 측은 "명백한 특허침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화이자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국제약품의 노바스크 제네릭 제품 발매는 노바스크에 대한 특허 침해라고 판단한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노바스크의 특허는 2010년까지 유효하며 한국특허법에 의하면 특허는 무효심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때까지는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화이자는 "노바스크 특허를 침해하는 제네릭사에 대해 특허권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면서 "국내 제약업계가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각 제약회사의 특허권을 존중하고 그 가치를 인정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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