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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만 파괴 高효율 암유전자 치료법 개발
[ 2008년 01월 21일 03시 26분 ]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작용해 파괴하는 신개념의 유전자치료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암센터 분자영상치료연구과 김인후 박사[사진]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암세포에서만 발현되는 암 특이적 유전자의 RNA 를 인지할 수 있는 라이보자임(효소 RNA 분자)을 제작해 암치료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인후 박사는 “암표적 분자에 특이적인 트랜스-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은 정상세포에는 부작용을 끼치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골라 살상할 수 있다”며 “표적분장의 존재 여부를 분자영사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편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는 라이보자임이 생체내에 투입해 암세포 내에서 암유전자 자체를 치료유전자로 변환돼 치료되는 원리다.

라이보자임 제작 및 항암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라이보자임을 탑재한 유전자치료제가 임상에 실제 적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암이 간으로 전이된 대장암 쥐를 대상으로 전임상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주입된 라이보자임이 간암조직에서 치료용 유전자로 변화되면서 암세포를 파괴하고 정상조직에는 특별한 부작용을 거의 주지 않는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김인후 박사팀은 라이보자임을 응용해 암세포의 영상화까지 성공함으로써 암의 치료 및 진단을 동시에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생쥐 간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CKAP2라는 유전자에 작용하는 라이보자임을 제작한 후 여기에 발광성 유전자를 추가해 쥐에 주입, 종양이 있는 간조직에서만 발광반응이 나타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

김인후 박사는 “기존의 치료나 진단방법에 비해 이번 결과는 획기적인 장점을 지녀 암의 치료뿐만 아니라 표적이 분명한 다른 질병 치료에도 응용 가능성이 있다”며 “치료제는 물론 진단 및 치료 효과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다기능 유전자 진단·치료제로서 역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국립암센터에서는 개발된 유전자치료제의 임상적용을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들 결과는 Molecular Therapy(IF5.841)과 Clinical Cancer Research(IF6.1777) 2008년 1월호에 발표, FEBS Letters(IF3.372) 2007년 11월호에 발표됐고, 특히 생체내 유전자 발현 분자영상 구현 기술은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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