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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작년 4분기 잠정실적 '기대치 미달'
[ 2008년 01월 23일 02시 58분 ]
유한양행이 발표한 4분기 잠정 매출액이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 4/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1210억원, 영업이익은 27.9% 감소한 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미흡한 실정으로 증권가에서는 유한양행 4분기 잠정매출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쏟아냈다.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매출액은 1분기에 출시한 신약 '레바넥스'가 4분기에도 36억원의 신규매출에 힘입어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25% 성장했다"며 "일반의약품부문의 부진지속과 수출부문이 전년동기 수준인 208억원의 매출에 그치며 분기 매출성장이 7%에 그쳤다"고 평했다.
또한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의 부진을 판매관리비용 증가로 들었다.
하나대투증권은 보고서에서 "신규영업직원 90명 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 및 인센티브, 상여급 추가 지급 등올 관리 비용이 증가했다"며 "따라서 원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관비율의 증가폭이 더 커서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1.2%에서 7.9%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나증권은 "유한양행은 2008년 이익모멘텀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27만원에 'BUY'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진증권은 "유한양행의 4분기 외형성장 부진은 매출할인 및 지난 연말 약가재평가에 따른 주력 항생제 품목의 약가인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제로 약가인하 주요품목이었던 이세판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1.1%나 감소했고 메로펜 역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진증권은 "약품사업부가 전년동기대비 7.4% 성장에 그치며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주력 항생제 품목의 약가인하 영향과 일반의약품 부문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08년도 실적에 대해서는 유진증권 역시 하나대투증권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유진증권은 "4분기 실적부진에도 2008년 실적 조정폭이 크지 않다"며 "이는 신약 레바넥스가 출시 2년 차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원가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초기 판촉비용 증가세가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진증권은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 및 제반 마케팅 비용증가, 약가인하 영향 등은 실적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자체 개발 신약 및 선행투자를 통한 선진수준의 공장설비 확보, 자회사 가치 등은 투자 메리트를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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