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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장이 직접 담판 나선 이화의료원
[ 2008년 01월 24일 03시 15분 ]
좀처럼 가닥을 잡지 못했던 이화의료원 임금삭감 문제가 이르면 오늘(24일) 중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가능성이 엿보여 그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원 등에 따르면 노사간 원활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서현숙 의료원장이 지난 23일 노조를 직접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원의 한 교수는 “의료원장이 노조를 방문한 후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임금삭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신속하게 해결돼야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동대문병원 흡수통합 계획도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서현숙 의료원장의 이 같은 방문은 이례적인 일로 임금삭감 문제가 곧 마무리 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또 이는 임금삭감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중장기발전전략 계획을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다는 의료원장의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원의 다른 교수는 “의료원장이 노조를 직접 찾아간 것은 임금삭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것 아니겠냐”며 “이 문제가 해결이 돼야 동대문병원 교수 이적 등 계획했던 것들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화의료원 노조는 23일 서현숙 의료원장의 방문으로 24일 오전 조합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의료원장과 노조가 직접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지금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바쁘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노조는 의료원장과 논의한 내용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제안 안을 받아들일 지 아니면 거부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의료원장이 노조에게 제안한 내용과 구체적인 계획 등이 알려지지 않아 노조가 이를 받아들일 지 여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상황이다.

한편, 오늘(24일) 목동병원 로비에서 임금삭감 투쟁 집회를 갖는다는 노조의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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