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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천억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사활'
[ 2008년 01월 29일 21시 50분 ]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유치경쟁이 과열양상을 띄고 있다.

현재 인천 바이오메디컬 허브, 대덕 연구개발 특구, 오송 생명과학단지,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 등 지자체 10여 곳에서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기도까지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기 때문.

게다가 정부가 한 곳에 추진키로 한 이 단지에 대해 ‘입지 분산설’까지 제기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3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고령화, 소득 증가 등으로 의료산업 시장이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향후 10년 내 세계적 신약 등 첨단제품 개발을 목표로 체계적 지원체계를 갖춘 R&D 중심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이 첨단의료복합단지는 100만㎡ 규모에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향후 10년간 1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국회에 관련 특별 법안이 현재 계류 중에 있으며 정부는 상반기 중 관련 법 제정을 마치고 올 하반기에는 각 지자체로부터 기초자료를 받아 연말까지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특별 법안이 내달 중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유력 후보지로 인천 송도,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대전 대덕특구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경기도도 전체 55만여㎡ 가운데 15만㎡ 규모의 1단계 조성 사업이 끝나 현재 나노소자특화펩센터, 경기바이오센터 등 연구시설이 운영중에 있는 광교테크노밸리에 유치 의사를 밝혀 경쟁 후보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정권이 바뀌면서 다른 형태로 추진되거나 지역별로 분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강원과 충북지역에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 대구의 '첨단건강·의료특화단지', 대전의 '암전문의공학 연구개발센터', 광주의 '국립노화연구소' 등 지역별로 각각 다른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새롭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자 유력 후보지로 떠올라 있던 지자체는 물론 대구, 강원도 원주, 광주, 제주, 부산 등이 가세하는 등 치열한 경쟁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높은 생산효과와 고용창출 등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사활을 걸지 않을 수 없다”며 “지방의 지자체들이 공동전략을 세워 추진하는 등 유치전이 보다 치열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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