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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선 광희의대 현실에선 경희의대?
[ 2008년 01월 30일 21시 56분 ]
최근 방영되고 있는 MBC 의학드라마 '뉴하트'가 인기를 끌며 촬영장소를 제공한 중앙대병원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지만 전혀 관련이 없는 경희대가 예상외의 '뉴하트'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희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들어 '뉴하트'의 촬영 일정을 물어오는 문의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병원이 '광희대학교 병원'이란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 경희대학교의 설명이다.

현재 '뉴하트'에는 촬영장소를 제공한 중앙대학교 대신 '광희대학교'란 가공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뉴하트의 촬영장소가 되고 있는 중대병원보다 이름이 비슷한 경희의료원이 촬영장소인 줄 알게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건립된 지 약 3년에 불과한 중앙대병원은 일반인들에게 그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극에서 등장하는 로고가 광희대학교의 영문약자인 'KHU'로 표기되고 있어 이러한 오해를 더욱 부추긴다.

또한 드라마에서 출연배우들이 입는 의사가운데는 'KHU'라는 로고가 선명하다. 'KHU'는 쉽게 경희대학교를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중앙대학교보다 경희의료원을 떠올리기 쉽다.

이는 드라마에 있어서 중앙대병원 CI에 이니셜만 바꿔 촬영했지만 바뀐 이니셜이 경희대를 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오해가 더욱 깊어지는데 있다.

중앙대를 졸업한지 4년에 접어드는 서모군은 "뉴하트는 즐겨보지만 촬영장이 중앙대병원인 것은 몰랐다"며 "극중 등장하는 이름과 로고를 볼 때 중앙대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경희대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방영 후 점차적으로 촬영일정에 대한 문의전화가 증가하며 일반인들이 뉴하트의 촬영장소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뉴하트'와 경희대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이런 현상은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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