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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세계 최초 혈액응고Ⅷ 구조 규명
[ 2008년 02월 03일 09시 00분 ]
녹십자는 혈우병 치료제인 유전자 재조합 혈액응고 Ⅷ인자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내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허재욱 박사팀이 미국 유전자 재조합 ‘Factor Ⅷ’ 단백질의 순수 결정을 얻는데 성공한 데 이어 미국 허친슨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쾌거를 이뤄낸 것.

이 구조 결과를 규명한 연구논문은 혈액관련 최고 권위지인 Blood 저널 2월호에 게재됐다.

회사에 따르면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Factor Ⅷ은 생체 내에 존재하는 다른 단백질에 비해 분자량이 매우 크며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특성 때문에 매우 불안정한 성질을 갖고 있어 이 물질만을 순수 정제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또한 다양한 분자량을 가진 여러 형태의 Factor Ⅷ이 혼재돼 있기 때문에 혈우병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하는데 꼭 필요한 3차원 물질 구조 규명자체가 불가능해 유수의 다국적제약사들도 유전자 재조합 Factor Ⅷ을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순수한 결정구조를 얻지는 못했다.

녹십자는 이 물질을 ‘베록토코그 알파’라는 이름으로 WHO에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물질로 등록했으며 현재 임상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제품출시를 위한 허가를 마칠 예정이다.

허재욱 박사는 “유전자 재조합 Factor Ⅷ의 순수결정을 얻어 3차원 구조를 밝힐 수 있었다는 것은 공정기술의 우수성은 물론 항체 환자 치료용 등 차세대 혈우병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고 자평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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