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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금년 '3000병상 시대' 연다
[ 2008년 02월 03일 21시 49분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978년 특수법인화한 이후 30주년 만에 3000병상 시대를 열고 대형 국립병원의 위상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산하 4개 병원을 갖고 있는 서울대병원의 병상 규모는 연건동 본원 1683개, 분당서울대병원 800개, 보라매병원 514개 등 3000병상을 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오는 5월 1000병상 규모의 보라매 새병원이 개원할 경우 서울대병원의 총 병상수는 3000병상을 훌쩍 넘기게 된다.

물론 단일병원 기준으로는 서울아산병원(2200병상, 신축후 2600병상)이나 삼성서울병원(2000병상, 암센터 포함), 세브란스병원(2064병상) 등과 견주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산하 병원을 포함한 서울대병원의 3000병상 돌파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우선 서울대병원은 3000병상 돌파를 계기로 '대표적인 국립대병원'이란 꼬리표를 떼어내고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글로벌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 2007년 분당서울대병원은 최첨단 디지털병원으로서 이른바 유비쿼터스 의료환경을 구축했고 강남센터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검진 '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원 역시 글로벌을 향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외래 암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며 'One-Stop Full Service' 개념의 암환자 치료 시스템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첨단치료개발센터 신축이 추진중에 있고 통합물류시스템 도입이 예정되는 등 글로벌을 위한 서울대병원의 의욕에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성상철 원장은 "2008년은 뉴비전에 걸맞는 재도약의 전환기인 만큼, 최고의 의술과 최선의 서비스로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원장은 특히 "올해 서울대가 30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재출발하는 시점인 만큼 본원과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신개념의 의료원 체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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