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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이제 그만 우월적지위 남용 자제"
[ 2008년 02월 04일 03시 25분 ]
최근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제약업계가 여전히 비협조적인 태도를 일관 중인 의료계에 협조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4일 한국제약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의료계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를 제약기업이 수용한다면 이는 곧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하는 불법 행위가 된다”며 의료계에 우월적 지위 남용 자제를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제약업계는 공정거래 정착을 위해 최근‘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병원 발전기금 및 기부금 지원 금지’, ‘리베이트성 학회지원 금지’, ‘의약단체 행사 개별 제약사 지원 금지’ 등을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대학병원 등에서 발전기금과 기부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사라지지 않아 제약계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하고 나선 것.

특히 "제약계의 공정거래 선언 이전에 약정됐던 기부금에 대해 일부 병원들은 이를 집행해 달라며 제약사들에 강요하고 있다"는 게 협회측 주장이다.

아울러 협회는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거듭 당부했다. 이는 전체 제약업계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약사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공정거래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

협회는 “모든 제약기업들이 공정경쟁과 투명거래의 대열에 합류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를 더 이상 시도하지 말고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에 더 이상 협조하지도 말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어준선 이사장 역시 “과거 관행처럼 지속됐던 불공정 거래 행위는 이제 우리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며 투명거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어준선 이사장, 문경태 부회장 등 협회 지도층이 모두 참석, 공정거래 정착에 대한 비장한 의지를 드러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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