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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보건복지여성부장관 하마평 무성
[ 2008년 02월 11일 22시 00분 ]
지난 11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6자협상'에서도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극심한 견해차로 협상타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단,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해 13일까지 협상이 타결된다면 초대 보건복지여성부장관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을 주축으로 장관 임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임명에서는 현직의원이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보건복지여성부장관에는 현역 의원의 정치인 출신이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다가오는 4월 총선에 지금부터 대비, 역량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현재 국면은 4월 총선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상태다"며 "정치권은 초대장관 임명 못지않게 얼마나 많은 의석수를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초대 보건복지여성부장관은 정치인이 아닌 인사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보건복지여성부장관의 자리에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당초 거론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에 출마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혀 장관 임명은 현재로서는 다소 불투명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정부 일각에서는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적은 학자 및 담당실무에 밝은 관료출신이 기용될 것이라는 하마평?지배적이다. 즉,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의 통합이라고 할 수 있는 보건복지여성부는 기존 정치인이 아닌 학자출신이면서 당선자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이 임명될 수도 있다는 것.

현재 차기정부 보건복지여성부장관으로 가장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인사는 이화여대 김성이 교수다.

당초 김 교수는 보건복지여성부장관과 함께 사회정책수석에도 거론됐지만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가 사회정책수석으로 임명됨에 따라 김 교수가 보건복지여성부장관으로 내정되지 않았냐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 관료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측 한 인사는 "차기정부 출범의 연착륙을 위해 행정 전문가의 노련한 경험이 필요할 수도 있기에 관료출신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각 부처의 차관급 또는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신영수 교수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다크호스로 이봉화 대통령직 인수위원(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회) 역시 입에 오르내리고 있기도 하다.

이유인즉, 당선인과 이 위원은 서울시에서 근무할 때부터 업무적 파트너십이 두터웠으며 당선인 이 위원에게 재무국장과 감사관 등 요직을 맡겼고, 특히 보건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거의 전권을 줬다는 후문도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사회복지와 의료와 관련된 행사에 항상 당선자와 이 위원이 동행했다는 점에서 초대 장관 후보의 다크호스로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의료계 다른 관계자 역시 "차기정부의 새로운 장관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사에 여성이 극히 배제됐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따라서 보건복지여성부장관의 경우는 부처명 및 업무의 특성상 여성이 하는 것도 바람직한 모양새가 될 수 있으므로 이봉화 위원이 제격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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