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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성적 미제출로 탈락 한의대 응시생 구제
[ 2008년 02월 11일 13시 13분 ]
필수 제출 자료인 토플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아 한의학과 편입학 시험에서 불합격 처리된 수험생이 구제됐다.
광주지방법원 제5민사부(부장판사 정경현)는 학교법인 우석학원을 상대로 이모씨(42)가 낸 입학허가 청구 등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재판부는 "대학 측이 필수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도 이를 통보하지 않고 불합격처리 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씨를 2007년 우석대 한의학과 편입학 시험 합격자임을 확인하고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법인에 주문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 우석대 한의학과 편입시험에 응시했지만 토플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아 영어점수가 0점 처리돼 불합격했다. 이씨의 당시 토플 성적은 300점 만점에 236점으로 성적표를 제출했다면 이씨는 259점을 얻을 수 있었다.
재판부는 "토플 성적표는 100점이 배정된 영어과목의 필기시험을 대체하는 것으로 합격에 반드시 필요한 자료"라며 "법인은 이씨에게 이를 알려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할 신의칙상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법인은 대학 홈페이지 팝업 창에 토플 성적표를 제출하라고 게재, 통지의무를 이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원서는 학교나 학교에서 정한 두 곳의 인터넷 접수대행 사이트에서 접수할 뿐 접수자에게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정보를 게시하지 않았다"며 대학 측의 주장을 기각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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