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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자존심 세우는 회장 되겠다"
[ 2008년 02월 12일 21시 42분 ]
"한의사는 진정한 한국의 의사다. 한국의 대표 의사인 한의사가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지난 37대 대한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김현수 前개원한의사협의회장
[사진]
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김현수 한의협 회장 후보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장 한국적인 한국의 브랜드인 한의학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대표로 그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며 "새로운 시장을 개발함과 동시에 한의사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킬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현수 후보가 가장 강조하는 단어는 '한의사의 자존심'이다. 그는 이를 위해 협회 시스템 전면 개편 등 내부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2006년 장동익 전 의사협회장과의 대결에서도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던 김현수 후보는 지난 37대 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그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말이 있다"며 "10여 년 가까이 협회 보험이사로 활동해왔고 다양한 회무를 접해온 만큼 한의계를 위해 많은 일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보험이사로 활동하며 자동차보험에서 한방의 영역을 넓혔고 약침을 건강보험에 명시하는 등 성과를 남겼던 그인 만큼 한의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는 의지다.
또 김현수 후보는 "의료계의 악의적인 비난에는 참을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대응, 한의사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은 "내 동료, 선배, 후배가 억울하게 뭇매를 맞는 것"이기 때문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얘기다.
김 후보는 "양방과 싸울 생각은 없다"며 "그러나 'IMS는 침술과 다르다'고 주장하거나 한약 간 독성 문제를 지적하는 논리는 비겁하다고 느낄 정도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의사의 자존심을 건드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다.
어려운 한의계를 살리고 한의사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협회장에 재도전하는 김현수 후보, 그는 "제대로 해보자는 각오로 하나씩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며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현수 회장 후보와 함께 출마한 강재만 수석부회장(前 서초구한의사회장) 역시 "한의학의 韓이란 한자는 한의사가 진정한 한국의 의사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가가 한의학 육성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하고 협회가 한의사들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회무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현재 한의협 회장 선거에는 김현수 후보의 공식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유기덕 현 회장이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되며 선거는 오는 3월16일 치러진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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