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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격지원 첫 '연구전임교수' 후끈
[ 2008년 02월 13일 21시 55분 ]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이 연구만을 전담하는 ‘연구전임교수’ 모집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구전임교수’ 채용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특히,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한 만큼 오는 15일 접수 마감을 앞두고 ‘해외파’가 몰리는 등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암센터 개원과 함께 연구 분야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해왔다. ‘아시아 허브 의료기관’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진료는 물론 연구 역시도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채용은 이 같은 계획이 가시화된 첫 사례.

연구전임교수는 암을 비롯해 심혈관, 뇌신경, 기타 분야에서 선발된다. 규모는 총 20여 명을 예정하고 있지만 적격자가 없을 경우에는 임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채용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

연구전임교수 선발위원회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 인력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할 것”이라며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초빙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의과대학과 병원 측의 연구 활성화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다. 이는 지원내용과 급여조건 등에서도 확인된다.

성균관의대 연구전임교수로 최종 임용되면 3년간 연 1억원의 초기 연구비가 지원되며 이 외 연구 장비 및 기자재, 연구 공간도 제공된다.

급여도 성균관의대 기초교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되는데, 이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활동 중인 35~6세의 임상조교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선발위원회 관계자는 “의대와 병원의 급여 체계를 동일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임상조교수급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연구교수에게도 임상교수와 마찬가지의 대우를 제공,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적격자가 없으면 뽑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경쟁률을 따질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각 분야별로 많은 수가 지원했다”며 “해외 유수 대학에서 연구 활동 중인 지원자도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전임교수 지원 기준은 PhD 또는 MD로 3년 이상의 연구경력 소지자며 2월 말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례의 면접, 연구계획서 발표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3월경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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