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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증후군, 식사·스트레스 조절로 관리"
[ 2008년 02월 14일 01시 40분 ]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이하 지향위)는 2월의 질병정보로 과민성 장증후군을 선정하고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과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지향위에 따르면 과민성 장증후군은 성인의 약 15~20% 정도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흔히 나타난다. 대부분은 35세 이전에 첫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환자는 큰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특히 대부분의 환자는 식사조절, 스트레스 관리 및 약물복용으로 증상을 적절히 조절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직장생활이나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복통, 가스 찬 것 같은 더부룩함, 변비 또는 설사 등이며 몇 달 간격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도 하고 계속 악화된 상태를 유지하기도 한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상인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는 특정한 음식이나 스트레스에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장이 특별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유력한 가설이다. 감염을 방어하는 면역체계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이다.

진단에 특이한 방법은 없지만 다른 병을 배제하기 위해 대변검사, 혈액검사, X-선 검사와 대장경검사 또는 S자결장경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약을 복용하고 식생활을 변화시키다. 하지만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잘 받지 않는다는 것이 지향위의 설명이다.

또 스트레스는 장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자율신경은 장의 정상 수축활동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스트레스상황에서 복부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끼는데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이런 상황에 과도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향위는 "약물이든 긴장완화 치료든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치료요법을 받고 규칙적인 운동(걷기 포함)을 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을 피하도록 노력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잠을 적당히 자도록 하고 음식을 조심해서 먹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부언한다.

지향위는 더불어 과민성 장증후군의 자가 진단 방법도 소개했다.

▲복통이나 복부불편감이 1년 중 12주(3개월) 이상 지속되고 ▲복통이 아래(△) 중 2개 이상의 경우에 해당될 때 진단한다.

△배변을 하면 복통이 좋아짐. △복통이 시작된 시점에 배변횟수의 변화가 있음. △복통이 시작된 시점에 대변의 굳기나 형태의 변화가 관찰됨.

▲흔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배변 횟수의 변화 △대변 형태의 변화 △배변 시 느끼는 절박감 △변을 보는 것이 힘들다고 느낌 △대변에 점액질이 섞임 △가스가 꾸륵거림

지향위는 "이 같은 증상과 다르게 열, 체중감소, 지속적인 심한 복통이 있는 경우는 과민성 장증후군이 아닌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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