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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회사" 이미지 벗는 동아제약
[ 2008년 02월 18일 03시 17분 ]
박카스를 비롯해 일반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제약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동아제약이 본격적으로 전문의약품 중심 제약사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18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 대비 박카스 비중이 최초로 10%대로 감소했으며 전문의약품 매출 비율은 50%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전문의약품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 결과 마침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것.

우선 2006년 전체 매출 대비 20.6%를 차지한 박카스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7.7%를 기록했다. 지난해 박카스는 2006년과 비슷한 1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동아제약의 전체 매출 상승으로 인해 의존도가 떨어진 것이다.

이는 과거 박카스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 가까이 차지할 당시 ‘동아제약=박카스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점에 비춰보면 전문의약품 중심 제약회사를 지향하는 동아제약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박카스의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몇 년새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박카스의 하향세는 이제 멈췄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동아제약은 지난해 전문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최초로 50%로 올라섰다.

스티렌, 자이데나 등 자체개발신약을 비롯해 오로디핀, 니세틸, 오팔몬 등 다양한 전문의약품 라인업을 구축한 결과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데 성공한 것.

또한 지난해 출시한 플라빅스의 제네릭인 플라비톨은 출시 첫 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 제네릭 분야에서도 선전을 보였다.

더욱이 동아제약은 지난해부터 자이데나, 스티렌 등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맺고 있어 전문의약품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제약의 이같은 수익구조 개선에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박카스의 매출 비중 감소와 의약품의 매출 비중 증가는 동아제약이 드링크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진정한 제약사로 거듭나기에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R&D 투자 비율을 늘린 결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티렌, 자이데나 등 주력 전문의약품들의 상승세를 비춰보면 동아제약의 수익구조 전환은 향후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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