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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전문의 시험 관련 갈등 확산 예고
[ 2008년 02월 18일 21시 43분 ]
치과전문의 시험을 둘러싸고 치과계가 거센 갈등에 휘말릴 전망이다.
올해 첫 전문의 시험을 치른 치과계는 기존의 소수정예 선발이라는 대원칙을 벗어난 95.65%가 합격되자 거세게 반발했고, 이에 책임을 통감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위원회(위원장 이수구. 이하 시행위)’ 위원 전원은 총 사퇴를 결심,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치협은 '위원 전원 총 사퇴는 무책임하다'며 최근 사퇴서를 반려해 치과계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치협은 지난 2일 긴급 임시이사회에서 “뚜렷한 대안 없이 시행위가 총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시행위원들의 총사퇴서를 반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치협 관계자는 “현 시행위원들이 수년동안 전문의 문제를 담당해 왔고 이와 관련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사퇴를 말하기에 앞서 이번 사태를 해결할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건치는 ‘현 시행위 해체 및 범치계 합의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합리적 인사로 새롭게 시행위 구성하라’는 성명을 발표, 치협의 총사퇴서 반려에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건치 전양호 정책사업팀장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전문가들인데 지난 수 년동안 아무런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 채 이와 같은 사태를 초래했냐”면서 “치과병원 측 관계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현 시행위 구성으로는 대안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이미 검증됐다”고 피력했다.
이어 전 팀장은 “현 시행위에서 더 이상 대안이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은 자명하다”면서 “하루 빨리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시행위원부터 합리적 인사들로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치는 새 시행위의 경우 △소수정예 배출 △올바른 치과의료체계 전달 △1차기관 전문과목 표방 금지 등 지난 2001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합리적인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치협은 한시적으로 (가칭)전문의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전문의 소수배출을 위한 방안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을 세웠으나, 특별위가 어떠한 인사로 구성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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