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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정권 탄생 '대통령 한방주치의' 폐지되나
[ 2008년 02월 18일 21시 55분 ]
노무현 정부가 도입한 '대통령 한방주치의제도'가 이명박 정권에서는 폐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통령주치의 발표(20일)를 하루 앞둔 지금까지 한방주치의는 거론 자체가 되지 않고 있는 것. 의료계 주치의가 서울대병원을 축으로 구체적인 하마평이 돌고 있는 점[관련기사 참조]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정치권과 범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주치의 발표시기가 임박하고 있지만 이명박 당선인 측은 한방주치의에 대해서 특별한 섭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의계 관계자 “각 한방병원은 물론 한의협에도 한방주치의를 추천해달라는 인수위 측의 제안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한방주치의를 두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인사도 “비공식적이라도 이야기가 있었다면 알음알음 알려지는데 정황이 전혀 없다”며 “협회에도 (인수위 측의 추천 제의가) 없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 첫 한방주치의를 배출시킨 경희대도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하면서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나름대로 자체 수소문 해 봤는데 새 정부에서 나온 한방주치의에 대한 언급 자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폐지될 것이라는 예견이 강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방주치의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 만약 사라진다면 우리(경희의료원)는 물론 한의계에서도 많이 섭섭해 할 것 같다”고 안타까운 속마음을 표시했다.

한편, 이명박 당선인 측이 개별적으로 한의사들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어 현재로서는 완전히 한방주치의제도가 폐지된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회 관계자는 "한방분야를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던 당선인인데 한방주치의를 없애는 것은 부담이 크지 않겠냐"고 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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