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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지역 암환자 진단·치료 견인차
[ 2008년 02월 19일 03시 08분 ]
조선대학교병원이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전남지역 암환자 진단 및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조선대병원이 지역 최초로 도입한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의 암 진단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PET-CT가 암질환 조기진단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19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간 PET-CT를 이용한 환자 425명에 대한 조사결과 226명(53%)이 악성종양(암)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일반질환은 62명(14%), 정상 117명(27%), 기타 등이다.

50%에 달하는 암 진단율은 다른 의료기기 등에 의한 진단율보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PET-CT가 암 질환의 조기진단을 통한 조기치료를 가능하게 해주는데 필수적인 의료기기로 자리 잡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PET-CT 촬영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져 2005년 10월 PET-CT를 도입한 이래 2년 4개월 만에 촬영건수가 무려 5천 건을 넘어섰다.

PET-CT는 환자의 머리에서부터 발까지 수천 장의 단면사진을 찍어 암질환 여부를 판단하는데 일반 CT 나 MRI와 달리 온 몸에 생기는 여러 종류의 암을 한 번의 촬영으로 찾아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악성 림프종, 식도암, 두경부암, 위암과 수술 후 전이 및 재발하는 암을 찾아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싼 비용 때문에 일반 건강검진 보다는 암질환이 극히 의심되거나 징후가 나타날 때, 암진단 후 수술 전 부위 점검 등에만 이용되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에는 조선대병원에 가장 먼저 PET-CT가 설치된 이후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도 잇따라 PET-CT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역 암환자들이 진단이나 치료목적으로 서울 등 수도권 병원까지 찾아가는 불편함과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PET-CT를 운용중"이라며 "많은 환자들이 첨단기기의 혜택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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