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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헬기 추락 군의관 포함 7명 사망
[ 2008년 02월 21일 01시 12분 ]
뇌출혈 증세를 보이는 병사를 응급 이송한 육군 장병 7명이 지난 20일 오전 헬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항공대대 소속 조종사, 부조종사 및 승무원 3명과 철정병원 소속의 군의관 정재훈 대위, 간호장교 선효선 대위, 의무병 김범진 상병 총 7명이 탑승,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특히 국군철정병원 마취과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한 고 정 대위는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오는 4월 제대를 앞둔 신혼 4개월 된 새신랑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갑작스런 비보에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다”며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주수호 회장은 “정 대위는 군의관으로서 동료 병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가 장렬히 순국했다”면서 “동료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말로 다 못할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끼지만 값진 희생으로 기억될 것이며, 길이 부디 하늘에서 편히 영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 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거쳐 추후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미흡한 군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책 마련과 함께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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