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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명옥 의원 "4월 총선 불출마"
[ 2008년 02월 21일 22시 00분 ]
의료계의 전폭적인 지지로 국회에 진출했던 안명옥 의원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안명옥 의원은 22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인터뷰에서 "17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정책개발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지역구를 챙기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현실적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이명박 정부의 대선공약 개발에 깊숙히 참여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책을 연구해 왔다"며 "수많은 의견 조율을 거치는 정책개발은 나에게 많은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총선 불출마에 대한 세간의 관심에 안 의원은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대선공약 참여로 인한 지역구 챙기기 실패와 공천과정에서 겪을 심리적 부담감, "국회의원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신념 등이 바로 그 이유다.

안 의원은 특히 현역의원 프리미엄으로 그동안 총선을 준비했던 예비후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부담이 됐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안 의원은 "재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역구 출마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현역 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밀치기를 하는 것은 나와 맞지 않다"며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새로운 길이 있음을 알고, 총선에 나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설에 대해서는 언론보도에 힘들었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17대 국회가 끝나는 5월 29일까지는 현역 의원으로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오래전부터 공무원이 되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하지만 장관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국회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버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안명옥 의원은 인터뷰 막바지 "가톨릭 신자로서 하나님을 믿는다. 국회가 아닌 사적인 분야에서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디 그동안 혼심의 힘을 쏟았던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새 정부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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