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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김철수 회장에 도전장 낸 개원의사
[ 2008년 02월 24일 07시 45분 ]
현직 대한병원협회장이 국회 입성을 노리는 지역구에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을 모은다.

한나라당이 최근 공천신청을 마무리한 결과, 김철수 병협 회장의 지역구인 관악구을에 현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의무이사가 공천신청서를 제출했다. 의사이자 의료단체 수장과 임원이 맞붙게 된 셈이다.

김철수 회장은 전남의대 출신으로 지난해 17대 대선 때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지역 내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16대 총선 때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전 통합민주당)에게 박빙의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연세의대 출신인 황규석 이사는 성형외과 전문의로 지역 CEO들의 모임인 희망 CEO 대표를 맡고 있다. 황 이사는 이 모임과 지역 동문을 기반으로 총선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전부터 총선 출마가 거론된 김 회장과 달리 황 이사의 출마는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더욱이 서울시의사회 임원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관의 관심을 끈다.

황 이사가 대선 기간동안 이명박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 지인들의 공통된 말이다.

그러나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불리는 이번 경쟁은 김철수 회장의 완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유력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최근 공천 예비후보자 1차 심시를 마무리한 결과, 황 이사는 관문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명이 공천을 신청한 관악을은 현재까지 김 회장을 비롯해 김성동 당 부대변인, 박선규 전 KBS 일요진단 앵커, 박종진 전 mbn 앵커 등 4명이 1차 관문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 회장은 이들과의 공천 경쟁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확보했다는 것이 의료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황규석 의사는 "끝까지 가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규석 이사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위해 애썼고, 이를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현재로서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황 이사는 "지역내 1만명에 달하는 동문들이 포진하고 있어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혹여 이번에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차기에는 해볼만 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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