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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없어' 가족과 짜고 허위청구한 의사
[ 2008년 02월 25일 21시 55분 ]
병원에 환자가 없다는 이유로 가족과 짜고 진료비를 허위청구해 7600여 만원을 가로 챙긴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최근 지인의 명의로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 진료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7600여 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의사 A(34)씨와 동생 B(31)씨, 이들의 어머니 C(58)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동안 지인이나 친·인척 등 996명의 명의로 7000여 차례에 걸쳐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환자 접수 일을 보는 어머니가 가짜 환자 접수를 하면, 아들인 의사 A씨가 가짜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고, 원무팀장으로 있는 동생 B씨가 가짜 수납서류를 꾸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를 청구한 것.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병원에 환자가 없어 이 같은 일을 꾸몄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개인의원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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