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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醫, 이명박 대통령에 기대감 '만발'
[ 2008년 02월 25일 21시 52분 ]
서울 성북구의사회(회장 노순성)는 25일 오후 7시 장안웨딩홀에서 제48차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사업 결산과 2008년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사진]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 구의사회는 2008년 예산안 9934만원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지난 노무현 정권에 대한 평가와 이명박 정권에 대한 기대감이 서로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순성 회장은 "노무현 정권에서 건강보험 낭비의 주범이 의사라는 누명을 쓰웠다"며 "또한 의료급여 삭감과 규제, 처벌이 두려워 의사들은 안전주의에 빠져 소신있는 진료를 하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회장은 "부디 새롭게 출범한 정부에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 참석한 서울시의사회 김주필 수석 부회장은 "국회에서 의료와 관련된 법을 새롭게 제정한다고 하면 걱정부터 앞섰던게 지금까지 의료계의 심정이다"며 "법 제정에 따라 어떻게 의료계를 규제하고 의사들에게 피해가 가게될 지 걱정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필 부회장은 "사회는 시간이 갈수록 살기 좋아지지만 의료계는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진다"며 "의사들에게 피해가 오면 환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새 정부에서는 좀 더 낳은 의료풍토가 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총회에 참석한 50여 명의 임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으며 많은 회원들로부터 동감을 얻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시의사회에 건의안으로 ▲의료법 개정에 대한 사전연구와 대책을 세워줄 것 ▲의사회 미가입자와 회비미납자에게 불이익을 줄 것 ▲ 단체 이동 건강검진·예방접종 지속적 근절대책 요망 ▲백화점 등에서 발행하는 예방접종, 성형수술 등 상품권 발행규제 대책을 세울 것 ▲ 선택의약분업 관철시킬 것 ▲약국의(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 판매 및 성분명처방 단속 촉구할 것 등 10가지 사안을 채택했다.

의사회 관계자는 "새 정부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높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달리 의료계를 살리는 정책을 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의사회는 총 회원수는 지난해 235명에서 3명 늘어난 238명을 기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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