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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대가 백남선 전 원자력병원장 떠나
[ 2008년 02월 25일 21시 59분 ]
유방암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백남선 전 원자력병원장
[사진]
이 끝내 병원을 떠난다. 후임지는 유명 여성전문병원인 J병원이 유력하다.
지난해 말부터 이직설이 나돌았던 백남선 전 병원장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달 초 거취를 결심했다는 전언이다.
백 전 병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병원에 남아있을 지를 고민했지만, 암 진료에 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해 사실상 이적 결심을 끝냈음을 확인했다.
특히 새로운 술기와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암센터를 통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백 전 병원장은 현재 해당 병원으로부터 암센터 운영 등 여성암 진료와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은 상태다.
이 암센터는 새로운 술기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환자를 유치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백 전 병원장은 내달경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유방암 술기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백남선 전 병원장은 "병원에 남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지만, 암진료 발전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병원에서 활동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거취가 확실시 되는 데로 암센터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만 60세를 넘기고 원자력병원장까지 엮임했던 백 전 병원장이 이직하게 된 데에는 현 원자력의학원장과의 이견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김종순 현 의학원장이 방사선 분야에 집중키로 한 경영방침이 암 진료에 집중했던 백 교수와의 마찰로 이어졌기 때문.
실제로 의학원 내부에서도 암진료냐 방사선이냐를 놓고 내부적인 의견 차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로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할 정도로 암 진료에 애착이 강했던 백 교수 입장에서 현 의학원의 방향을 용인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의학원 내부의 반응이다.
백남선 전 원장은 "암 진료에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던 의학원의 방향은 지속 돼야 한다"며 "앞으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암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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