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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공단 인터넷 중단 비상대책은?
[ 2008년 02월 29일 03시 10분 ]
3월1일 자정부터 12시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지만 사전에 충분치 못한 홍보와 대책 마련 부재로 의료기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처음으로 인터넷 서비스 중단을 예고한 것은 지난 25일.
공단은 당시 병협, 의협, 치협 등 유관단체에 공문을 보내 무정전전원장치 교체작업에 의해 3월 1일 자정부터 2일 오후 12시까지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이용한 의료급여 자격조회 및 진료확인번호 발급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공단은 당시 업무중단에 따른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고 서비스 중단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에서야 의료급여 자격조회를 위한 비상전화 6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의료기관들의 업무차질을 개의치 않은 행태'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록 인터넷 서비스 중단 시점이 토요일이라고는 하지만 토요일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의 경우 적잖은 업무차질이 불가피 하다는 것.
더욱이 그동안 토요일 평균 의료급여 자격조회 신청 건수가 18만 건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상전화 6대 만으로는 의료기관들의 민원을 소화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던 방대한 자격조회 신청을 달랑 전화 6대를 놓고 어떻게 소화해 내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보다 확실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단은 지금이라도 전국의 요양기관에 인터넷 중단 사실을 공지하고 2일 전국지사들이 비상대기를 통해 인터넷 중단에 따른 업무차질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공단은 이러한 병원계의 우려는 기우(杞憂)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의료급여 자격조회는 1종 수급권자 중 신규 환자에 국한되기 때문에 병원들의 우려만큼 큰 업무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
공단 관계자는 "자격조회 대상자가 1종 수급권자 일부이기 때문에 6대의 비상전화 만으로도 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기관들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자격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철저하게 실시간 조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민원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공단의 말대로 재진 환자에 대한 자격조회 없이 진료를 했다가 해당 환자가 수급대상에서 제외된 경우 의료기관의 피해는 누가 책임지느냐"고 반문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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