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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시즌 앞둔 '늦둥이 아빠들' 성형 열풍
[ 2008년 02월 29일 22시 05분 ]
3월 초등학교 입학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형외과를 찾는 늦둥이 아빠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늦둥이를 둔 엄마들 못지않게 아빠들도 자녀교육에 대한 열성이 높아지면서 성형을 통해 좀 더 젊어진 모습으로 변신한 후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개원가에 따르면 과거 5년 전만 해도 성형외과를 찾는 늦둥이 아빠들은 소수에 불과했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 그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지난 연말부터 입학식 전인 최근까지 김형준 성형외과에서 젊어 보이기 위해 주름을 제거 받은 늦둥이 아빠의 비율은 지난 2004년에 비해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에 민감한 자녀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아빠들의 몸부림이 성형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

늦둥이 아빠들이 요구하는 성형은 일반 남성들의 성형과는 좀 다르다. '젊은 아빠'가 되기 위한 동안이 목적이기 때문에 젊어 보이는 시술에 관심이 많다.

코를 높이거나 쌍꺼풀수술을 많이 하는 젊은 남성들과는 달리 늦둥이 아빠들은 나이 들어 생긴 팔자주름과 이마, 눈가 등의 주름제거와 눈밑 지방제거, 모발이식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김형준 원장은 "얼굴에 생긴 주름은 노화의 대표적 상징"이라며 "미세지방이식술과 안면거상술과 같은 방법을 통해 주름을 펴 주게 되면 5년 이상 젊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노화현상 중 하나인 탈모 역시 늦둥이 아빠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주된 이유다.

늦둥이 아빠들은 일시적인 효과를 보이는 약물치료 보다 자녀의 입학식을 계기로 반영구적인 모발이식술을 결심하고 있다는게 개원가의 전언이다.

BK동양성형외과 손호성 원장은 "이 같은 추세는 늙어 보이는 외모에 대한 심적 부담감과 부모의 외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요즘 아이들의 세태를 반영해 젊은 아빠로 거듭나려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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