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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국 의사들, 문화사대주의에 빠져"
[ 2008년 03월 02일 10시 30분 ]
침술을 연구하는 한 국제학회 가입 여부를 두고 한 차례 醫-韓 갈등이 촉발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국민건강증진특별위원회가 “이번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의 공격은 사대주의적 집단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이라고 2일 반박했다.

한의협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한의사협회의 ICMART 학회 가입 좌절’이라는 내용을 알린 것은 침술의 가치에 대한 몰이해와 폐쇄적 마인드로 인한 문화 사대주의”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의협 측은 “유럽과 미국의 의사들은 중국과 한국의 침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며 “한국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소속 의사들은 선진국 의사들도 배우려는 한국 한의학의 침술에 대해 치졸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협 측은 ICMART 가입과 관련, “해당 학회가 양방의사들로만 구성돼있고 (한의사협회가 가입하면) 자신들의 통제력에 손상이 갈 것을 염려해 가입이 곤란하다고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며 “학문적 조류가 우수한 한국의 침술로 쏠릴 것을 염려한 자구책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한의협은 “한의사가 양방의사들로만 구성된 ICMART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시도는 쉽지 않은 일이나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랑스러운 일이었다”고 자평했다.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측이 “선진국에서는 침술을 의사의 영역이라고 인식한다”고 해석한 것과는 상반되는 내용.

끝으로 한의협은 “유럽과 미국 의사들은 침술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세계의료시장을 석권하려고 하고 있다”며 “문화 사대주의적 발상을 하고 있는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소속 의사들은 선진국 의사들에 의해 지배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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