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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입 노동자 등 병원 산별노조 조직 확대
[ 2008년 03월 02일 22시 04분 ]
올해부터 직권중재가 폐지되는 대신 필수유지업무가 시행된다. 하지만 낯선 제도와 절차로 보건의료 노사 모두 우왕좌왕하고 있는 실정인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산별 현장 강화와 산별노조 재도약을 천명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최근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08년 정기대의원대회
[사진]
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홍명옥 원장은 “현장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가 2008년 사업 계획을 통해 발전될 수 있도록 활발한 토론을 벌이겠다”면서 “특히 산별노조 완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 내용을 큰 틀에서 잡겠다”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다음달 24일 임시대의원 대회 이후 현장 토론용 자료를 통해 세부안을 확정하게 된다.
우선 확정된 2008년 핵심 사업은 ‘산별현장 강화’와 ‘산별노조 도약’을 모토로 하고 있는데 이들은 “의료 산업화 저지 및 의료 공공성 강화에 무게를 두고 노동 기본권 쟁취와 사회개혁, 사회연대 투쟁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특히 “산별노조 창립 10주년을 맞아 비정규직 투쟁을 강화하고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미조직’ 노동자들의 조직 가입을 통해 산별노조의 조직 확대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설정했다”는 것.
“미조직 노동자를 조직해 산별노조의 조직확대를 이룩하는 것은 산별노조의 본연의 임무이며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보건노조는 “병의원 노동자 조직화 사업을 공세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인력과 재정의 재배치와 함께 2007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직접고용 비정규직과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처우개선, 조직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보건노조는 “인력 확충의 근거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조사활동과 정책연구활동, 인력부족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회 여론화 투쟁, 사용자와 정부를 상대로 한 교섭과 투쟁 등 총체적인 인력 확충 투쟁을 본격,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직권중재 폐지 이후 올해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필수공익사업장 파업 시 필수유지업무 확정 등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보건노조는 “노동 기본권 쟁취, 산별 노조 운동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산별 법제도 쟁취 투쟁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면서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연대 투쟁을 통해 4월 9일 총선에서도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의 의료산업화 정책에 맞서 ‘돈 보다 생명을’을 내걸고 의료산업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 공공의료 확충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
보건노조는 “경영논리와 시장만능주의, 치열한 병원 간 경쟁체제 속에서 노조활동의 조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산별노조 10년의 역사를 통해 산별적 단결과 산별적 투쟁은 어려움을 돌파하는 무기”라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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