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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영업팀장 '가짜 아모디핀' 대량 제조
[ 2008년 03월 03일 03시 05분 ]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의 가짜약[사진]이 대량 제조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서울광진경찰서는 식약청의 의약품제조 허가를 받지 않고 가짜 고혈압 치료제 약 2만개(40억원 상당)을 제조해 유통하려던 J제약사 영업팀장 등 2명을 구속하고 이에 관계된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짜약 제조 일당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품과 동일한 모양의 낱알 약 120만개를 확보하고 아모디핀 용기 납품업체로부터 진품 용기 2만개를 구입하는 등 가짜 약품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만든 가짜약은 '암로디핀'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로 한미약품이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개량신약을 개발, 판매돼 오던 제품이다.

경찰은 "압수한 가짜 제품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인체 유해성 및 유독성 여부 등과 관련된 성분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이들이 사용한 낱알이 해외에서 들여온 것으로 예상돼 입수 경위, 유통 수법 등에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가짜 제품을 고혈압 환자가 복용할 경우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다행히 이들이 불법 유통하기 전에 경찰이 일망타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 2의 비아그라, 노바스크 사태가 날 뻔했던 일이 유통 단계 전에 해결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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