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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낙태광고 A원장 "물의 일으켜 죄송"
[ 2008년 03월 04일 03시 15분 ]
수 차례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인공임신중절 수술 불법 광고를 자행하다가 의사 사회로부터 고발조치까지 받은 산부인과 A원장이 작금의 심정을 고백해 관심을 모은다.

불법 낙태광고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A산부인과 원장은 최근 산부인과의사회 회원들에게 참회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A원장은 이 편지에서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찹찹한 심정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그는 산부인과의사회로부터 2차례의 내용증명을 받은 후 게재된 광고를 찾아다니며 모두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곳에 광고가 게재되고 있음을 뒤늦게 알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윤리위원회에서 고발조치 결정이 난 상태였으며 언론에까지 알려져 있었다고 술회했다.

A원장은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산부인과의사회의 자정 노력에 결코 비협조적이거나 일부러 계속 광고를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자신도 모르는 키워드로 게재되고 있는 광고가 있었다면 전화 한통화만 해 줬어도 좋았을 텐데 아무도 전화를 해 주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며 "이들 원장도 게재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모든 잘못은 광고를 제대로 삭제하지 않은 나의 불찰"이라며 "산부인과의사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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