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팀이 실시한 메타분석에서 체질량지수(BMI)의 상승과 암 위험 증가는 상호 관련성이 더욱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Lancet(2008;371:569-578)에 발표했다. 즉 뚱뚱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이러한 사실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말이다.
연구팀은 BMI와 암 부위별의 관련성, 성별과 민족에 따른 관련성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1966~2007년 11월 Medline과 Embase를 검색했다. 그리고 BMI 5단위가 상승할 때 나타나는 암 발병의 상대적 위험(RR)을 검토했다.
암환자 28만 2,137명을 포함한 141건의 전향적 연구를 분석한 결과, BMI 5단위 상승은 남성의 경우 식도선암(RR 1.52, P<0.0001), 갑상선암(RR 1.33, P=0.02), 신장암(RR 1.24, P<0.0001)과 관련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여성에서는 자궁체암(RR 1.59, P<0.0001), 담낭암(RR 1.59, P=0.04), 식도선암(RR 1.51, P<0.0001), 신장암(RR 1.34, P<0.0001)과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직장암과 악성흑색종, 여성의 경우 폐경후 유방암, 췌장암, 갑상선암, 결장암 등은 BMI 상승과 관련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RR 1.20 미만) 나타났다. 또한 남녀 모두에서는 백혈병,다발성골수종, 비호지킨림프종과 상관성이 높지 않았다.
한편 이러한 관련성은 북미, 유럽, 호주,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에서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 집단에서는 폐경전과 후 유방암((P=0.009, P=0.06)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역학적 관찰결과는 비만과 암을 결부시키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의 탐구에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