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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세종시 발판 병원계 진출 시동
[ 2008년 03월 05일 03시 19분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를 발판으로 병원산업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세종시 내에 의과학대학원 등을 확대·설치하고, 종합병원급 연구중심병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제2캠퍼스계획'을 시행할 방침이다.

5일 KAIST에 따르면 최근 행정도시건설청 토지공사와 세종시 내 31만여㎡ 부지에 의과학대학 등을 설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AIST는 오는 2014년 의과학대학원 개교를 목표로 세부안을 정부측과 협의 중이다. 제2캠퍼스 내에는 의공학융합연구센터 등 공학자들이 함께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게 된다.

새로 들어서는 병원은 연구와 환자진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 병원에는 의료진을 비롯해 의공학자 등이 참여해 희귀난치성 질환, 뇌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한다.

연구목적 외에도 선진 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아시아권 해외환자 유치에도 나선다. 앞서 KAIST는 서울대의대와 공동으로 경제특구 인근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 설립을 추진하는 등 병원산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KAIST는 종합연구의료단지에 들어가는 비용을 적게는 2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설립 비용은 정부지원금과 민간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KAIST 관계자는 "세종시에 들어서는 병원은 연구 목적이 최우선이지만, 의료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해외환자 유치에도 나설 것"이라며 "의료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병원과 연구소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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