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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새 병원 "올 성과급제 도입"
[ 2008년 03월 05일 21시 47분 ]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이 성과급제 도입을 앞두고 도입 방법이나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서신의학병원 고위 관계자는 "성과급제 도입을 대원칙으로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성과급제 도입을 2008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성과를 낸 의사나 직원들에게 그에 합당한 보수를 준다는 것.

하지만 의사들과 달리 직원들의 경우 성과를 개량화 할 수 있는 지표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성과급제 도입을 앞두고 그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향후 보다 명확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당장 철저한 성과급제로 갈 것인지 아니면 일정 수준의 기본급에 성과급제를 도입할 것인지 여부를 정해야 된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기본급을 7로 두고 성과급을 3으로 할지 아직 논의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다"며 "다만 도입 초기에 기본급을 빼고 완전 성과급제로 운영하기는 힘들지 않겠냐"고 말했다.

우선 병원의 직종이 다양한 만큼 TF팀을 구성해 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진의 경우 평가 기준을 만드는데 일반직보다 더 까다로운 만큼 상당한 준비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서신의학병원의 진료시스템이 다른 의료기관과 달리 양·한방 협진으로 이뤄지는 만큼 성과급을 의사 개인으로 할지 팀이나 센터로 할 것인지도 문제다.

병원 관계자는 "팀이나 센터별로 성과를 측정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팀이나 센터별 성과급제를 도입한다고해도 센터별로 지급된 성과급을 누구에게 얼마나 지급하는가의 문제도 해결해야 될 과제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 완전한 성과급 도입은 어려운 단계로 현재 과도기적인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며 "섣불리 어떻게 될 것이라 말하기 힘들다"고 조심스럽게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의사들과 달리 직원들의 경우 성과를 뚜렷하게 수치화하기 힘들다"며 "이 수치화 체계가 마련될 때까지 완전한 성과급제로의 변경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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