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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외국병원 설립 잰걸음
[ 2008년 03월 05일 21시 52분 ]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외 의료기관 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외국병원 설립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초 외국 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유치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교육의료사업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새로 신설된 '교육의료산업팀'에는 현재 9명이 배치 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필라델피아 인터네셔널 메디슨 메니지먼트 디벨로프먼트(PIM-MD)와의 협상업무도 담당한다.

PIM-MD는 지난 양해각서 체결에서 99만㎡의 부지에 10억달러를 투자키로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현재 PIM-MD와 병원설립에 대한 논의를 상당부문 진척시킨 상태다. PIM-MD도 협상에 앞서 지난해 병원설립에 관한 용역을 발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부지선정 및 병원설립 타당성 등이 검토되는 이 보고서는 내달 경 완성될 예정이다. PIM-MD는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제주도와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서귀포시에 설립되는 외국병원은 의료관광에 적합한 500병상 이상의 최고급형으로 건립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최고급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서귀포에 들어서는 영어교육 도시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영어교육 도시에는 정부지원금 7800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PIM-MD와의 협상 외에도 유럽 선진국 병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국병원을 잇따라 유치해 종합적인 의료타운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PIM-MD와의 협의는 상당부문 진척됐고, 앞으로 사안별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범아시아 환자를 유치하는 영리법인 병원을 빠른 시일 내 건립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유럽 선진국 병원도 유치 대상인 만큼 전담팀을 가동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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