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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아동, 지속적 관심과 조기진단 중요"
[ 2008년 03월 06일 02시 43분 ]
"늦어도 만 3세가 되면 안구 운동 검사 및 시력 검사를 해야한다. 사시 및 사시에 의한 약시는 불치병이 아니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했을 경우에 치료할 수 있다. 치료할 시기를 놓치면 불치병처럼 고치기가 쉽지않고, 조기치료를 했을 경우 약시가 생긴 눈도 정상 시력인1.0 까지도 나올 수 있다. 즉 만 3세가 되면 시력 검사 등을 꼭 해 봐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안과 임기환 교수
[사진]
는 "아이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목동병원 사시소아안과 클리닉 임기환∙한경은 조사팀은 2002년~2007년까지 사시 검사를 위해 안과에 처음 내원한 아이의 보호자 700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 분석이 가능한 295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실제로 사시가 있는 경우는 78%였으며 나머지 22%는 정상으로 나타났다.
임 교수는 "부모가 봤을 때 눈이 안으로 몰린다고 생각한 아이 중에서도 정상이 40.7%로 가장 많았고, 실제로 내사시인 경우는 30.1%, 외사시인 경우는 21.2%였다"며 "결과적으로 보호자가 느끼는 증상과 실제 진단이 다른 경우가 34.3%로 높게 나타났다"고 피력했다.
그는 "’초점이 이상하다’, ‘고개를 자꾸 기울인다’, ‘햇빛을 보면 심하게 눈부셔 한다’ 등의 이유로 내원한 경우도 많다"며 "1세 미만의 아이에서는 실제로 사시가 있는 경우(40.7%)보다 정상인 경우(59.3%)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경우 미간이 넓고 코가 낮아 눈꺼풀에 의해 코 쪽의 흰자위가 가려져 양안이 안으로 몰려 보이는 거짓내사시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임 교수의 전언이다.
하지만 이는 겉모습만 보고는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임 교수는 "사시에 의한 약시,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한 눈의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아의 시력은 태어나면서부터 1.0이 아니고 생후 2~3개월 정도에 부모와 눈을 맞추기 시작하여 만 6~8세까지 발달해야 어른과 같은 시력에 도달하게 된다"며 "정상인 눈은 계속 자극을 받아 시력이 발달하지만, 사시가 있는 눈은 사용하지 않아 시력 발달이 저해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임 교수는 "만약 사시가 있는 것을 모르고 방치하게 되면, 나중에 안경을 쓰거나 콘택트렌즈를 껴도 정상 시력이 나오지 않는 약시가 생길 수 있다"며 "2~3세경에 사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6개월 이전에 생기기도 하고 영아내사시는 빨리 수술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끝으로 "사시나 사시에 의한 약시는 불치병이 아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만 3세가 되면 안구운동검사 및 시력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고 피력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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