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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우리들병원' 대구·경북서도 먹히나
[ 2008년 03월 09일 21시 49분 ]
우리들병원이 대구 분원을 발판으로 경북지역 환자 유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구병원이 진료를 시작한 이래 신규 환자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병원은 지역 내 병원과의 관계를 고려해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 않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환자 유치 성과만 보면 지난 1년 간 50%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는 것이 내부적인 판단이다.

특히 대구 및 포항, 경주 등 경북 주요 거점도시의 환자가 8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KTX 개통으로 서울로 유입되던 환자들이 지역으로 발걸음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구우리들병원에는 20여명의 의료진과 130여명의 진료지원 인력이 근무 중이다. 병동은 90개를 가동한다. 병원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북지역 환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경북 주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신환 유치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지역내 환자들이 서울로 가던 발걸음을 되돌린 것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정형외과 진료를 시행하는 대구 병원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우리들병원이 진료를 시작한 이후 환자가 감소했다는 의견과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다만 병원 인지도가 높은 데다 환자들이 '우리들'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지역 환자를 대거 유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설에 뒤쳐지는 지역 병원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대구시 A정형외과 원장은 "우리들병원이 들어선 이후 의사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됐었고, 환자 감소가 우려되는 면도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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