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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한테 봉사하는 의사상 정립 노력"
[ 2008년 03월 07일 22시 07분 ]
강서구의사회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최근 개최된 총회에는 전직 강서구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의협 회장, 경찰서장, 구청장 등 기관장들이 많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회원들 포상과 함께 불우이웃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국민들한테 봉사하는 의사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서구의사회 한경민 회장
[사진]
을 만나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공단의 인력이 증가되면서 오히려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공단이 너무 비대해지다보니 공단 본연의 업무를 넘어서 의료계를 트집 잡는 일이 잦아졌다. 이제 공단은 슬림화해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야 한다.”
강서구의사회 한경민 회장의 일성이다. 한 회장은 “공단의 현지 심사는 환자의 정보를 공개하는 일이어서 의료정보가 쉽게 공개돼 의사와 환자의 불신을 본질적으로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정신과 및 피부과 등 환자들이 정보를 밝히기 꺼리는 과도 공단의 현지 심사에 의해 공개되고 있는 일이 흔하게 벌어져 환자들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 "비급여 항목의 경우 공단에 청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이 진료비에 대해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어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도 문제"라고 한 회장은 지적했다.
그는 “공단이 너무 비대해지다보니 본연의 업무인 관리에 중점을 두지 않고 현지 조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부담을 줌으로써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공단의 무리한 조사는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회장은 “의료계가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인사들이 정치권이나 정부에 입성함으로써 발언권을 강화해야 의권도 바로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전문인들이 직접 의료계 주요 현안을 챙기고 정책을 입안시켜야 환자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있고 더 나아가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
한 회장은 “의료전문인들의 정·관계진출과 함께 우리 의사들도 의협 지도부를 믿고 한 목소리로 도와주어야 한다”며 “분열된 의료계가 같은 목소리를 낸다면 좀 더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그 동안 좌파정권에서 있었던 잘못된 의료정책을 점검하고 개선시켜야 한다”며 “바라건대 외과나 내과, 산부인과 등 기본적인 과에 대해 정책적으로 지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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