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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용산병원, 존폐위기 해결 기미 '완연'
[ 2008년 03월 09일 21시 40분 ]
최근 코레일의 용산부지 재개발에 따른 존폐까지 거론됐던 중앙대 용산병원이 위기에서 한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산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내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 것에 이어 코레일과 진행 중인 용도소송에서 법원측이 병원측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용산병원은 지난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코레일 측에서 병원부지 개발을 위해 명도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법원측이 중간 공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용산병원이 명도소송에서도 승소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 개최된 중간 공판에서 25년 동안 운영해온 병원의 의사는 존중돼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중간 공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은 아니지만 이는 법원도 역시 용산병원의 존재가치를 인정해 준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법원의 긍정적 움직임과 함께 서울시의 종합의료시설물 지정 역시 병원의 존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서울시에서 용산병원을 종합의료시설물로 지정하게 된 것에 따라 병원 부지는 병원 이외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서울시의 이런 결정은 용산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인구가 계속 늘고 있지만 종합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을 감안한 것이다.

용산병원은 이번 위기를 병원이 발전해가려는 하나의 시련으로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보다 보다 발전적인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용산구민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며 "이번 위기를 계기로 관계자 모두가 단합해 더욱 발전된 병원으로 발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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