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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입원 암환자도 통합진료 추진"
[ 2008년 03월 09일 22시 00분 ]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006년 6월부터 실시해온 외래환자 통합진료가 입원환자에게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자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장에 임명된 서철원 교수[사진]는 9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암센터 개원을 앞두고 폐암, 유방암, 대장암 환자에 적용해온 통합진료시스템을 신규 외래에 이어 입원환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또한 "암환자 전문응급실 구축과 의료진별로 입원환자를 한 공간에 모으는 계획 등 암센터 개원에 따른 서울아산병원의 특성화 전략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초 문을 여는 암센터 개원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지금까지의 준비과정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제 종양내과 주축으로 준비작업에 앞장서야 할 직책을 맡게 됐다”고 과장 임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병원 내 항암제 사용 권한에 따른 종양내과와 타 전문과목의 보이지 않은 반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병원 내 항암제 사용은 종양내과에서 하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소화기와 호흡기내과는 진단하고 방사선종양학과는 방사선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현재의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서 교수는 “현재 병원 내 갖춰져 있는 이 같은 시스템을 각각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궁극 목적인 환자 치료가 우선이라는 취지아래 서로의 진료영역을 도와주고 협력하는 차원에서 항암제 사용이 원만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팀제의 경우 각자 역할 분담을 통해 이 같은 반목을 어느 정도 극복,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에서 적극 도입, 운용 중인 통합진료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는 과에 대한 개념이 어느 정도 사라진 가운데 구성원은 진단과 치료, 항암제 사용 등 해당 영역에 따라 업무를 달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적절한 팀제 운영이 환자 치료에 여러 방면에 도움이 되지만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은 팀 운영이 필요치 않는 경우도 있다”며 “팀 운용은 진료라는 행태와 교수라는 직함의 대학병원 구조상 아직 과도기에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은 특정진료를 요하는 환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료하기 위한 방법일 뿐 수 십년을 이어온 ‘전문과목’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팀제가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는 만큼 과별 조율 및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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