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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아프리카 의대' 올 가시화
[ 2008년 03월 10일 03시 12분 ]
한국 의사가 세계 제1의 에이즈 왕국으로 알려진 스와질란드에 의과대학과 병원을 설립하기로 한 계획[관련기사]이 올해 중 착공에 들어간다. 이 계획에 따라 이르면 2010년 3월, 스와질란드 첫 의과대학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샘병원 측은 “스와질란드의 적극적인 협조로 의과대학 설립 인허가를 완료한 상태”라고 10일 확인했다. 현재 구체적인 설계와 교수 및 행정 직원 구성 등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병원 측은 “의과대학 설립은 1차 사업이어서 일부 확정됐으나 병원은 2차 사업으로 아직 정확한 병상 수 등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이 같은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오늘(10일) 저녁 7시부터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아프리카 미래재단 공동대표이자 효산의료재단 황영희 박사는 “120년 전 조선 땅에 외국 선교사가 들어와 이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것과 같이 지구 반대편의 검은 대륙, 스와질란드를 위해 이 단체가 구성됐다”며 “의과대학과 병원을 설립해 남아프리카 에이즈 환자 및 고아들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희 박사는 이미 지난해 남편인 효산의료재단 이상택 이사장과 함께 남은 여생을 스와질란드에 설립한 의과대학에서 의료 선교를 하며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와질란드는 국민의 33.4%가 에이즈 감염자로 평균 수명이 33세일 정도로 세계에서 에이즈 유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이 곳에 최초의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재단 측은 초기 투자 비용 총 100억원을 투자해 제대로 교육 받은 전문의를 양성,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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